여행이야기

답사 네번째 이야기는 평화누리길이에요

공인중개사 임화순 2016. 8. 4. 13:02

숭의전을 뒤로 하고 다음은 산책로입니다.

숭의전 뒷편으로 등산한다고 하기에는 너무 낮은

가벼운 마음으로 산행(?)을 할수 있는 산책로를 걸었답니다.

답사라 하기보다는 점심먹고 잠깐 숭의전을 둘러 봤으니

소화 할겸 울창한 나무 산길을 따라 산책도 할겸

얕은 산길을 걸었다고 할수 있어요~


평화누리길 11코스 임진적벽길이라 되어 있네요

처음 올라갈때에는 산행한지 오래 되었고

그동안 운동부족으로 힘들텐데 어쩌나 했는데

막상 올라가니 그렇게 높지 않더라구요

줌마들~~ 뒷모습입니다 ㅎㅎㅎ

다행이 비가 이때는 오지 않아 올라 갈수 있었구요

비온뒤라 미끄러울까 걱정도 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미끄럽지는 않았어요

전망대에서 바라본 아래쪽이구요

예전에 이곳에서 사고가 발생하여 

내려가지 못하게 하고 전망대를 만들었다 하네요

어디를 가더라도 항상 안전에 유의해야 할거 같아요

예상하지 못한곳에서 사고가 나고

잠깐 사이에 되돌릴수 없는 일이 생기는 것을 알면서도

순간적으로 실수를 하죠.

한번더 조심하자 마음 다져 봅니다.

물이 맑아 보였어요.

요즘 처럼 많이 더운날에도 나무들이 많아

시원할거 같았구요

물도 차가울거 같아요

휴가철이 사람들이 많이 찾아가는 곳보다

이렇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곳으로 나와

한적하게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을거 같아요.

산길에서 내려다본 숭의전입니다.

울창한 나무들 사이로 한적해 보입니다.


산길을 내려와 다시 버스가 있는곳으로 이동하면서 보니

도로옆으로 이렇게 통행할수 있게 만들어져 있어요

그런데 평탄하지 않고 울퉁불퉁한데요

자전거를 타고 가지 말라고 울퉁불퉁하게 만들었다 합니다.

도로옆에 작은 연못을 만들어 두신 집이 있네요

연꽃이 이쁘게 피었구요.

작은 물레방아도 만들어 두셨네요

분홍색 연꽃이 예쁘 한컷 찍었어요.

전원주택생활을 하게된다면

작고 소박한 연못지만 하나쯤 만들어 두면 좋을거 같아요.

예전 고딩시절 연꽃 씨앗을 얻은적이 있어서

키워 보겠다고 항아리에 물넣고 넣어두고

아무리 기다리고 봐도 봐도 싹이 트지 않더라구요

그때 정말 열심히 들여다 봤었는데 ㅎㅎㅎㅎ

어느집 담벼락에 심어져 있는 배나무인데

배가 열렸어요.

그런데 똘~배라 하네요

술도 담그고 한다던데 별맛은 없다고 하네요.

도심을 조금만 벗어 나도 이렇게 마주 대할수 있는

여유가 있는거 같아요.

앵두나무도 있고요.

과실수들 어느집이던 한두그루는 있는거 같았어요

제가 살던 시골집에는 사과나무가 두그루 있었더랬죠

엄마가 계시던 그때가 또다시 눈시울이 붉어지며

그리워 집니다.

그리고 엄마가 참 많이 보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