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신라 마지막 왕 경순왕릉 답사 이야기

공인중개사 임화순 2016. 8. 5. 11:52

다섯번째 답사한곳은 신라 마지막 왕이셨으며

신라의 왕도인 경주 지역을 벗어나 타지역에 있는

유일한 신라왕릉이라고 합니다.


숭의전과 평화 누리길을 산책한후 방문한곳은

연천군 장남면 고량포리 산 18-2에

위치한 경순왕릉입니다.

이곳을 방문했을때에는 빗줄기가 강해지고

꽤 많은 비가 내리고 있었는데요.

주차장에서 언덕길을 조금 걸어 올라가니

넓은 잔디밭과 함께 경순왕릉이 한눈에 들어 오네요.

넓은 잔디밭에 비해 왕릉이 소박해보입니다.

웅장하지 않아 잔디밭만 없었다면

왕릉이라 생각하기엔 어려운

그냥 평범해 보였어요.

신라왕릉인데 경주에 있지 않고

어째 이곳에 있을까 의아했습니다.

신라의 마지막 왕으로

태자와 신하들의 만류에도 

고구려에 신라를 넘겼으며

후에 왕건의 딸과 결혼하여 살았다 하네요

그리고 지금의 개성 그당시 개경에서 세상을 떠나

신라로 돌아가다 신라의 민심때문에

이곳에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예전에 경주에 갔을때 본 왕릉에 비해

릉이 아주 작은거 같아요.

그리고 설명들은거 중에 기억나는게

거의 93세까지 장수를 하셨다 하는데

그당시엔 이렇게 사셨다면

정말 어마 어마하게 장수하셨다 볼수 있을거 같아요.

역사 이야기도 좋지만

저는 무엇보다 주변에 나무도 우거져 있고

넓은 잔디밭이 있어

햇살 좋은날에 아이들을 데리고 산책나오면

좋을거 같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신라의 마지막의 왕 경순왕릉입니다

소박해보입니다.

입구에 있는 안내도입니다.

넓은 잔디밭이 없었다면 왕릉이라 생각지 못할거 같아요

아픔이 묻어 나옵니다.

방아깨비라 하나요~?

잔디밭에 어찌나 많은지 밟을까

조심조심 걸어 다녔습니다. 

저산 넘어가 북한으로 비무장지대라 했던거 같아요

그래서인지 경순왕릉으로 올라 가는 길 오른쪽으로

철조망이 있고 지뢰조심 넘어가지 말라는 표지판이

있었답니다.

넓은 잔디밭이에요

이곳으로 소풍 나오지는 못하겠지만

어린 아이들이 뛰어 놀기엔 좋을거 같았어요

너무 덥거나 추운날 말고 햇살이 따사로운 봄이나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에 아이들과 나들이 장소로 좋을거 같아요


비석에 있는 상처는 6.25때 총에 맞은 상처라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돌아보면서 마음이 아려 왔어요.

고려에 신라를 넘겼을때 얼마나 아팠을까

그리고 세상을 떠나서도 경주로 돌아가지도 못하고

지금이야 잔디밭을 조성했기에 왕릉이라 할수 있지만

그당시에 왕릉만 있었다면 

왕릉이라고 하기엔 초라해 보이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이 잠시 들었답니다.

이렇게 아쉬움 뒤로 남긴체 다음 장소로 이동을 하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