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으로 이사 들어 온지 벌써 14년째 접어 드는거 같아요
그러니까...제가 회사를 따라 들어 왔으니까
2002년 가을에 회사가 마포구성산동에서
덕이동으로 이전하게 되면서
일산으로 들어오게 되었답니다.
처음에는 집이 마포 성산동에 있어
성산동에서 덕이동까지 출퇴근을 하다가
2003년도 4월에 탄현동으로 집까지도 이사를 하였으니
꽤 많은 시간을 이곳 일산에서 보냈네요.
일산에 살면서도 일산시내도 그렇고
근교에 있는 가볼만곳도 나가질 않았던거 같아요
오히려 아이와 나게되면 먼곳으로만 찾아갔던거 같구요
길도 밀리고 했었는데 용인으로 잠실로 인천으로
춘천이나 홍천쪽 안면도 이런곳으로 갔었네요
그렇다고 자주 다녔던것도 아니었구요
무엇을 하며 살았던건지
미래를 준비한다.
아이에게 좋은 환경을 주기위해서 열심히 일한다라며
바쁘다는 핑계와 함께 스스로를 위로하며 살아왔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그렇게 살았음 안되는거였던거 같아요
남아 있는게 별로 없어요. 후회도 남구요
그래서 이번에 1박2일 부산여행도 다녀오고요
저와 함께 일하는 분이
예전에 딸아이 초등학교 다닐때
답사를 다니는 모임이 있어
아이들과 엄마들과 전국 사적지나 유명지들을 많이 다녔다 하더라구요
그러다 아이들이 중학교입학하면서 멈췄다가
거의 8~9년이 지난 지금 그때 함께 다녔던
엄마들과 우연하게 연락이 되어
엄마들끼리 오랜만에 모여 답사를 가자고 얘기가 나와
지난 7월16일에 첫 답사를 가게 되었는데
저도 함께 하게 되었네요.
처음 만나는 분들이다 보니 어색할것도 같았지만
적은 경비로 알차게 다녀올 기회이기도 하고
또 다녀와서 의견이 맞으면 주기적으로 다닌다해서
그냥 무작정 따라 나섰답니다.
바람도쐬고 좋은 풍경들 역사가 담겨 있는곳들을 볼수 있었구요
함께 해주신분이 고양시청에 근무하는 분이었는데
가는곳마다 설명해주셔서 몰랐었던 역사이야기와
답사간곳에 대한 부연 설명들 아주 알차게 듣었답니다.
물론 지금 까마득하게 기억하지 못하는 부분들이
더많지만 단순하게 보기만 했던것이 아니라
역사적에 대해 배울수 있기도 했었고
모르고 있었던 것을 알수 있게 되어
뜻깊었던 답사여행이었답니다.
또 함께 했던 분들 대부분 의견이 맞아
분기별 3개월에 한번씩 답사를 가기로 하였는데요
회원이 될수 있는건 오로지 엄마여만 한답니다.ㅎㅎㅎ
버스 1대로 움직이기 때문에 인원은 정해져 있구요
이날 모인 엄마가 28명이었으니
아마 추가로 입회 할수 있는 엄마도 열대여섯명쯤이네요.
유쾌한 모임이었구요.
답사여행 모임도 다소 빡빡하게 움직이긴 했답니다.
7월16일 일산동구청에서 9시에 출발하여
당일 오후 7시에 다시 일산동구청으로 돌아오는 코스였답니다.
7월16일 꽤 많은 비가 내렸어요
비가 많이 내리긴 했었지만
이미 약속이 되어 있었고 차량섭외도 되어 있는 상황이라
정확한 시간에 모든 엄마가 다 모였어요
약속시간 칼~~이네요^^*
9시 출발 처음 답사간곳은 일산덕양구 대자동에 있는
영사정이라는곳이에요
대자동이라면 제가 일하면서 다니던 곳이었는데
영사정이라곳이 있다는것을 전혀 몰랐어요.
비가 내려 우산을 받혀들어야 해서 불편함도 있었지만
덥지 않아 돌아다니기에는 좋았던거 같아요.
버스에서 내려 이동하는 거리가 있어
꽤 많이 걸어 다녔거던요~
영사정 안내해드릴께요
영사정입니다
현재 사진촬영한 위치에서 살짝 뒤로 물러나
바라보는 풍경이 가장 이쁘다 말씀해주시는데
인원이 많아 앞쪽에서 촬영했어요
영사정 가는 길이에요
그냥 평범한 동네길이죠
이곳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가장 아름답다 하네요
그런데 어찌하다 보니 사람들이 요렇게 등장하였답니다.
처음 건축된건 1709년 숙종때였으며
고양시에서 복원하여
문화재지정을 하였다 합니다
2013년도에 복원했으며
복원기간이 1년6개월소요되었다 해요
날씨가 좋은날에는
이곳에서 북한산이 보인답니다.
제가 어렸을적에 시골집에 이런 문들은
쉽게 볼수 있었는데
이제는 찾아 보기 힘들죠
처마끝에 떨어지는 빗방울이 예쁘서 한컷 찍었답니다
상량판에 건축년도 별로로 있어
정확히 알수 있었으며
이곳을 복원할때 대들보에서 다섯개의 편지가 나왔답니다
그하나는 지을때 건축비를 부담한사람들
또하나는 목수
또하나는 이곳의 소유주였던 김주신대감의 딸
그러니까 숙종의 왕비가 내려준 편지
그리고 또 하나는 오빠의 편지
그리고 마지막은 건축에 동원된 장인들의 명단
그리고요
복원하면서
하나의 편지를 추가로 넣었는데
2013년도에 복원한 내용과 복원한 고양시이 내용들
제가 기억하고 있는 내용인데요
조금 기억이 모자라는 부분도 있네요 ㅜ.ㅜ
죄송요~~ㅎㅎㅎ
뒤뜰인데요
집안에서 특이하게 보여서 하나 촬영했어요
휘어있는 나무인데 감나무라 합니다
저곳은 일반인은 못가는곳인가봐요
뒤뜰에서 올라가는 출입구가 별도로 있는데
꽉 잠겨져 있답니다
옆마당에서 저쪽 끝 옆마당을 바라본 사진이에요
훤하게 보이게 되어 있네요
앞쪽에 있는 연못인데요
화재시 초기진화를 위해 만들어진 연못이라 하네요
조금 보수를 해서 이쁘게 꾸며졌음 하는 바램입니다
산딸기네요
연못앞에 덩쿨이 있어 봤더니 산딸기가
이렇게 익었네요
몇개되지 않지만 나눠 먹었답니다.
첫번째 답사한곳은 영사정이었구요
두번째 재인폭포를 향해 출발하였답니다.
'여행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천 고려 태조 왕건 숭의전 답사이야기 (0) | 2016.07.31 |
---|---|
재인폭포는 경기 연천 연천 고문리에 있어요~ (0) | 2016.07.29 |
1박2일 부산여행 두번째 날이야기 (0) | 2016.07.27 |
부산 1박2일 여행 송정 해수욕장이에요 (0) | 2016.07.22 |
부산여행 오늘은 오륙도 유람선 이야기입니다. (0) | 2016.07.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