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상식·게시판

깜깜이 분양 도대체 뭐길래?

공인중개사 임화순 2019. 8. 28. 11:11




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깜깜이 분양에 대해서 살펴볼게요

깜깜이 분양? 많이 들어보긴 하셨을 텐데요

정확히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 건지 궁금해하셨다면 주목해주세요!



정부가 꾸준하게 부동산 규제 정책을 내놓으면서,

서울의 치솟는 아파트값이 잠시 주춤하였는데요,

이미 올라버린 서울 집값과 지방의 아파트 가격 격차는 여전하거나

더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에요

국토부 자료를 살펴보면, 지난 5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 2741가구로 나타났어요

이 중 지방 미분양 주택은 5 2523가구로 전체의 약 84%에 달하죠

상황이 이러하니, 지방에서 분양을 진행하고 있는 일부 건설사들이

깜깜이 분양으로 미분양 부담을 덜려는 경우가 생겨나고 있죠



그렇다면 깜깜이 분양은 무엇일까요?

시행·시공사가 미분양 확률이 높은 사업장의 계약률을 높이려고

분양정보 노출을 최소화시킨 상태에서 청약 신청을 받는 것인데요,

청약 신청을 받아서 미분양을 낸 후에

청약 통장이 없거나 사용을 주저하는 수요자들에게 선착순으로 공급하는

마케팅 방법이랍니다



깜깜이 분양의 경우,

사전 홍보, 청약 진행, 당첨자 추첨 및 계약 등을 엄청나게

빠르게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요

입주자 모집공고 역시 지역지나 일간지에 조그맣게 내기 때문에

일반 수요자들은 청약이나 견본주택 개관 일정 등을 파악하기 어렵죠

때문에 분양 과정이 아주 신속하게 진행되곤 해요

또한 신청자들은 동과 호수를 직접 선택이 가능하며

옵션 선택, 할인율, 금융 지원 등의 혜택을 지원받는 경우도 있어요



깜깜이 분양은 보통 인기가 적은 지방이나 수도권에서 대부분 진행되는데요,

서울 역시 입지와 브랜드가 좋더라도 이런 깜깜이 마케팅을 활용하는 경우도 있어요

이 깜깜이 분양이 좋지 않은 점은 악용될 여지가 다분하기 때문이죠

청약을 신청하고 싶은 일반 청약자들의 기회를 뺏는 조건이기 때문에

선발 절차의 투명성이 많이 떨어지죠

 


깜깜이 분양으로 인해 피해를 입는 경우 역시 있는데요,

지정된 분양대행사나 판매사가 아닌 곳에서 계약하는 경우에요

그렇기 때문에 계약할 때 건설사나 시행사 등을 통해서 지정된 곳이 맞는지

꼼꼼하게 체크하는 일이 중요해요

분양 계약서에 구두상 조건들이 계약서에 명시되어 있는지,

계약할 경우 불이익이나 판매 조건과 다른 사항이 있는지 역시

확인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