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혼자서 걸어보는 제주도 산굼부리

공인중개사 임화순 2019. 12. 19. 12:07

날씨 좋았던 11월말에

1박2일 제주도 다녀왔어요.

가려고 생각했었던 여행도 아니었지만

갑자기 가게 되었는데요 잘다녀오고

좋은 기억 하나 가지고 왔네요.


















첫째날 김포공항에서

아침 6시30분에 출발해서

이틀날 저녁 김포공항에

밤10시30분에 도착했으니

1박2일 정말 꽉 짜여진 일정이었어요.

첫째날 아침에 8시가 되지 않아

제주공항 도착하고요

도착해서 먼저 렌터부터 했어요.

오래전에 다녀와서 달라졌는데요.

예전에는 공항내에서 렌터카를 찾았었는데

지금은 공항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렌터카 차고지로 이동하여

그곳에서 차를 찾더라고요~ㅎ

렌터카를 찾은다음 함께 간 분들과

늦은 아침을 먹고

가벼운 차한잔 마시고 난뒤부터

저는 혼자 움직였어요.

왜냐고요??

그분들은 골프를 하러 가셨거던요~ㅎㅎ

저는 골프를 하지 않아

혼자 여행을 하기로 하고  함께 가게 되었어요.

그래서 미리 산굼부리를 가기로 계획했습니다.

산굼부리는 억새밭으로 알려진곳으로

산책하기에도 좋았으며

억새밭이 이쁘기도 했어요.

그곳에는 영화 연풍연가 촬영지도 있더라고요.

혼자서 걸어본 산굼부리는

외롭지도 않았고요.

날씨까지도 포근해서 여행하기 참 좋았거던요.

바쁘게 움직일 필요 없이

주변을 둘러 보다가

의자에 잠시 앉아 쉬기도 하고

멍하니 먼산도 바라 보기도 하면서

복잡했던 머리를 비워 내기도 하고요.

누군가를 미워했던 마음도 버려 보고~ㅎ

그렇게 산굼부리에서 시간을 보내고

다음 목적지로 천천히 이동하였어요.

한참 지난 시간이지만

여전히 여운이 많이 남는 시간이고

다시 또 떠나보고 싶은 여행입니다.

다음번에 여행 계획을 잡게 된다면

골프를 하는 동안 저는 혼자 여행하기로 하고

또 가기로 했는데요.

이번에는 해외를 계획하고 있다 해서

난~감해지는 상황이네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