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쌀쌀한 날이에요.
어제 밤에는 갑자기 천둥이 치면서 비가 쏟아지더라구요.
알바를 하고 돌아온 딸아이 말로는 우박도 내렸다 하구요
우박은 못봤지만 쏟아지는 비소리가
마치 여름날에 장맛비 내리듯이 내리는거 같았어요.
오늘은 비가 온뒤라 청명하게 쌀쌀하다고들 하는데
저는 그냥 춥네요 ㅜ.ㅜ
일찌감치 켜둔 난로가 있어 그나마 따스한거 같아요.
저는 또 감기가 올듯 말듯 하는데
어떠셔요~? 감기 걸리지는 않으셨죠~?
감기~~!! 항상 조심해야 하는데 쉽지 않아요.
따뜻한 물 많이 드시고 감기 조심하셔요~^^*
오늘은 필리핀 여행 3박4일 중 두번째 날 포스팅을 할까하는데요
두번째 날은 잡혀있는일정이 호핑투어 하나뿐이라
바탕가스에 하루 종일 있었답니다.
리조트에서 아침에 일어나
아침식사부터 먼저 하구요.
아참~ 이곳에서는 조심해야 할게 하나 있는데요.
잠잘때도 그렇고 들어가서도 그렇고 문단속을 잘해야 해요..
왜냐하면요.. 창문을 잘못열어 두면
도마뱀이 방안으로 들어 온답니다.
또 들어가면 먼저 방안 구석구석 둘러볼 필요도 있어요.
친구하나가 창문을 아주 잠깐 열어두었다는데
도마뱀이 들어와 이른 새벽에 발견하고는
무섭다고 소리 지르고 난리(?)가 났었거던요 ㅎ
저는 창문을 꼭 닫아 두어서
도마뱀이 들어오는 일은 없었네요~
혹시 가게 된다면 꼭 조심하셔요~^^* ㅎ
그렇게 소란하게 아침을 시작해서
하나잡혀 있는 호핑투어를 나갔답니다.
호핑투어는 배에서 낚시하고
수경을 하고 바다에 들어가 수영도 하고
바닷속도 보는거에요.
이른아침 나가기는했지만
우리나라 여름날마냥 더웠기 때문에
이른아침같지가 않았답니다.
우선 바다가에서 뗏목을 타면
이곳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뗏목을 밀고
배가 있는곳까지 이동을 하구요.
뗏목으로 이동하는것은
수심이 얕아 배가 들어 올수 없다하더라구요.
그렇게 이동한다음
다시 배로 옮겨 타고 한참을 더 바다로 나가는거에요
한30분정도 나간다음 배를 정차하구요.
바다에서 먼저 낚시를 한답니다.
낚시를 해도 되고 구명조끼를 입고
바다에서 수영도 하고
수경을 쓰고 바다밑을 봐도 되구요.
바다가 맑아서 뚜렷하게 보이기는 하는데
다들 물을 무서워해서인지
제대로 들어가지 못했던거 같어요.
저도 구명조끼를 하고 들어가기는 했지만
수영도 잘못하고 파도가 있어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자꾸 밀려가 겁도 났구요.
하지만 좀 밀려가더라도
배에서 일하는 분들이 워낙 수영을 잘해서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지만
괜실히 겁이 났던거 같아요.
그러다 보니 바닷속은 많이 못봤어요 ㅜ.ㅜ
또 바다물이 어찌나 짜던지
우리나라보다 소금기가 4배나 많다고 들었답니다.
낚시또한 별로였어요.
친구들이 몇마리 잡기는 했지만
저는 한마리도 잡지 못했답니다 ㅜ.ㅜ
그래도 바다위에서 낚시도 하고 수영도하고
사진도 찍고 좀 덥기는 했지만
좋은 시간보냈네요~
보이는 저 뗏목을 타고 배가 있는곳까지
이동을 하는건데요.
일하는 분들이 밀고 나간답니다.
푸른바다입니다.
보는거처럼 바다속이 다 보인답니다.
우리나라 제주도 해수욕장도 이랬던거 같아요.
배로 옮겨타고 다시 배로 30분정도 이동한다음
낚시를 한답니다.
저는 한마리도 못잡았어요 ㅜ.ㅜ
친구들이 잡은 물고기로 회를 해주었는데
맛은 그닥입니다.
우리나라 회가 훨씬 맛있는 같았어요 ㅎㅎㅎ
일하는분이 바다속에서 주워준 조개인데요
우리나라로 들어올때 못가져온다 해서
결국 나중에는 버렸네요~
문어인데요. 선장님이 잡아 오셨어요.
무게도 꽤 나가고 큰녀석이었답니다.
얼마의 비용을 지불하고 저희가 샀답니다.
저녁에 살짝 데쳐서 먹기로 하였죠
바다로 나가 수영을 하였는데요.
햇살이 뜨거워 선크림을 바르기는 했지만
제대로 까맣게 탔던거 같아요.
배에서 포즈도 한번 취해 보구요~~ㅎㅎ
대왕조개라는하네요
맛은 그렇게~~ㅎㅎㅎ 역쉬 우리나라에서 먹어야 해요.
맥주와 함께 시푸드 먹고요.
바나나보트와 제트스키를 탔답니다.
열심히 물놀이를 즐기는데
갑자기 컴컴해지더니 소나기가 내리더라구요.
한 30분 가량 쏟아지더니
언제 그랬냐고 다시 환해 지네요.
우리나라 소나기 내리는것 처럼요~ㅎ
제트스키는 타고 나서 그냥 내려주는데요
바나나보트는 끝에 휙돌면서
바다에다 모두 빠뜨려 버리네요~ㅎ
물이 짜서 목이 따끔거리더라구요.
다들 아주 즐거웠답니다.
하루종일 바다위에서 놀다가
다저녁이 되어서 돌아 왔답니다.
숙소로 돌아가 씻고 옷갈아 입고 저녁을 먹기위해
다시 모였습니다.
저녁반찬입니다.
김치도 있구요.
오이무침도 있고
김치와 오이무침 모두 좀 달달했구요.
볶음요리는 여전히 느끼했답니다~ㅎ
삼겹살입니다.
역쉬나~~ 삼겹살은 우리나라에서 먹어야 하나봅니다~ㅎ
낮에 잡았던 문어인데요.
상당히 좋은 음식인데 잘못 데쳤나 좀 질겨서
제대로 먹지 못했어요..지금 생각해도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에요.
오징어 볶음인데요.
오징어 볶음은 기름을 많이 넣었는지
여전히 느끼하더라구요.
이렇게 저녁까지 마무리하고
저희는 다시 수영장으로 갔답니다.
바다에서 못다한 수영 수심이 얕은 수영장에서
늦은 밤까지 정말 원없이 놀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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