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오늘 받은 메일 하나 올려드려봅니다

공인중개사 임화순 2016. 4. 22. 15:56

오늘 받은 메일입니다.

읽고 나서 한참을 생각해보게 하는 글이어서 올려 보는데요

글쎄요...쉬운일은 아닌거 같아요

저역시도 지금까지 살면서

저와 어떤 일로라도 부딪혔던 누군가를 미워하고 원망하고요

제게 억울함을 안겨준 사람을 미워 하고요

시간이 해결해 준다고... 많은 시간이 지나면

그 미움이나 원망이 퇴색되어가고 잊어가기도 하지만

용서를 한다는것은 결코 쉽지 않았어요

지금도 마찬가지이구요

이글을 읽고 눈을 감고 가만히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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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용서합니다

베트남전이 한창이던 1972년 6월 당시 9살 소녀였던 킴 푹은
동네 근처의 한 사찰에서 가족들과 함께 숨어 있다가
살상력이 큰 화염 무기 '네이팜 폭탄'의 폭격에 거리로 뛰어나갔습니다.

당시 온몸에 화상을 입은 킴 푹은 겁에 잔뜩 질린 모습으로
필사적으로 도망쳐 나와 거리를 내달렸고,
이 극적인 모습이 AP통신 사진기자의 카메라에 찍히게 됐습니다.
'네이팜 소녀'로 알려진 이 사진은 전 세계에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고,
많은 사람에게 큰 충격을 던졌습니다.

그렇게 세월이 흐르고
1996년 워싱턴에서 열린 월남전 기념비 제막식,
킴 푹 씨가 초청돼 연설하게 되었습니다.

연설에서 그녀는
"만약 민간인 마을에 폭탄을 투하한 비행기 조종사를 만나게 된다면
나는 그를 용서할 것이다."라며 놀라운 발언을 했습니다.

그런데 더 놀랍게도 마침 그 자리에
폭탄을 투하했던 비행기 조종사 '죤 머플러'가 참석해 있었습니다.
그녀의 연설을 들은 그는 도저히 그냥 앉아 있을 수가 없었고
벌떡 일어나 소리쳤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그 조종사입니다.
저의 오판으로 고통을 드려서 정말 죄송합니다.
그 일로 인해 저는 그동안 고통스러운 마음으로 살아왔습니다.
나를 용서해 주십시오. 나를 용서해 주세요."

그러자 킴 푹 여인은 말했습니다.
"용서합니다. 괜찮습니다. 저는 다 용서합니다. 용서합니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에 사람들은 깜짝 놀라기도 했지만
용서를 빌고 진심으로 용서하는 두 사람의 모습에 감격해
눈물을 훔치며 우레와 같은 박수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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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받은 상처 때문에 누군가를 용서하기 힘들 때가 있지요.
그러나 용서하지 않는다면 내 마음의 상처는 결코 나을 수 없습니다.
먼저 용서할 때 평안해질 것입니다.


얼마만큼이나 가능한 일일까요?

저 자신에게 또 한번더 물어 봤는데요...

미움의 상대나 이유나 모두 각기 다르겠지만

쉽지는 않네요...

용서를 하기위해 노력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오늘 하루 마무리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