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고양시 일산에서 공장창고임대는 하나공인이 쵝오에요~~ㅎㅎㅎㅎ

공인중개사 임화순 2018. 1. 26. 12:50

집으로 일찌감치 들어가고 싶은 날입니다.

오늘이 제일 추운거 같아요.

사무실 내부에 티스푼 넣어둔

물컵이 밤사이에 얼어 버렸어요.

지금 사무실에 어제와 마찬가지로

난방을 하고 있는데도

입김이 조금씩 보일 정도에요.

오늘 강추위가 지나가는 날인가봐요

내일부터 조금씩 기온이 올라 간다하니

그나마 다행이에요.

그래도 반드시 따뜻한 봄은 오겠죠~^^

추워도 너무 춥다 보니

일은 하지 않고 자꾸 늦장을 피게 되네요~

오늘은 그냥 쉴까해요~ㅎㅎㅎ

그래서 지난번 추석연휴때 언니들과 만나

보낸 문경에서 마지막날이야기 포스팅을 해봅니다.

늦은밤까지 쉬지 않고 꽤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

전날 자연산 버섯전골을 먹고

다시 언니네 집으로 이동을 하였구요.

늦은밤까지 식당에서 가져온 남은 전골에

좀더 술자리는 길어 졌어요.

아시다시피 자매들이 모이면 할말도 많아지죠~?

더군다나 제가 다섯형제인데

모두 모였으니 얼마나 할말이 많았겠어요.ㅋ

다음날 일정이 있으신

큰언니와 오빠는 미리 내려가셨지만

둘째언니와 세째언니 그리고 저 이렇게 세명은

새벽까지 날새는줄도 모르고 수다에 빠졌더랬죠.

비소리를 들으며 새벽까지 잠못이루고

이른 아침 잠에서 깨어 났네요.

아침에 일어나니

전날 내리던 비가 그치고 환하게 맑았어요.

문을 열고 나오니

상쾌한 바람과 청명한 날씨에

저 멀리 산까지 모두 화창하게 보이고

하늘은 높고 하늘에 뭉게 구름까지

가을이기도 했지만

완연히 상큼한 가을날이었어요.

얼큰하게 끓인 콩나물국에 아침을 먹자 마자

언니들이 뭐가 먹고싶냐 묻네요~ㅎ

지난번 세째 언니가 끓여준 닭죽이 먹고 싶다했더니

조카녀석한테 바로 심부름을 시켜

재료를 사오게 합니다~허걱~~~

저를 완전히 통통하게 만들고 싶나봐요~

그리고는 조카녀석 다녀올 동안 누렇게 벼가 익어가는 논으로

메뚜기를 잡으러 가자는거에요.

구워 먹으면 맛있대요...

허~~~얼~~~ 저 한번도 먹어본적 없어요.

그래서 나갔는대요..

별로 없었어요~~몇마리 겨우 잡았어요~~~

그냥 재미인거죠~~~ㅋㅋㅋ

잡은 메뚜기를 굽기는 했는데

저는 도저히 먹을수가 없어 먹지 않구요.

동네에서 손두부를 만드는곳이 있다고

사다가 양념장 맛있게 해주셔서

메뚜기 대신 맛나게 먹었네요~ㅎㅎ

먹자 마자 바로 닭죽 만든다고

울언니들 요리에 들어가구요~

저는 뜨끈한 아랫목에 누워 한숨자고 일어 났죠.

다음날 추석명절을 보내야 하니까

다들 각자 집으로 돌아가야 해서

자고 일어나자 마자

닭죽을 이른저녁으로 알뜰하게 챙겨 먹고

대충치운뒤 정리하여

저는 서울로 언니들은 김해로 아쉬운 이별을 하였습니다.

언니들 만나면 막내인 저는 손하나 움직이지 않고

맛있게 해주시는 밥먹고

상치우는거 조금 도우면 설겆이까지 모두 하셔요.

죄송스러워서 제가 하겠다 하면

언니들 이렇게 말씀하세요

언니들이 나이들어 늙어 움직이기 힘들때

오늘 생각해서 그때 많이 하라구요.

당연하죠~~~ 지금까지 모이면

항상 언니들이 하나에서 열까지 모두 하시니까요

나중에 혼자하게 생겼지만

지금 생각하면 감사한 마음이 너무 많답니다.

이번 설연휴에도 차례지내고 시간이 맞으면

1박2일이 되어도 모이자 하시네요.

어떻해 해서라도 시간을 서로 맞추기로 했어요.

만날수 있을때 많이 보고

함께 밥먹을수 있을때 같이 먹어야한다고 생각해보네요~

날씨는 무지 추운 주말이겠지만

소중한 사람..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좋은 시간 행복한 시간 만드시길 바래 봅니다.

전날 내린 비로 더욱 화창한 들녁입니다.

누렇게 벼가 익어 가고 있구요

하늘도 높구요

저멀리까지 선명하게 보입니다.

메뚜기입니다. 겨우 몇마리입니다~^^

산추라고 합니다.

참기름이나 들기름처럼 기름 만들어 먹는거죠~

잎은 매운탕 끓일때 넣으면 비린내를 없애 준다 해요.

네잎 클로버도 열심히 찾아 봤는데

하나도 못찾았어요.

어머나~~!!! 공중전화기가 아직도 남아 있어요.

요즘은 휴대폰을 거의 갖고 계셔서

사용하는분이 없을거 같은데 말이에요~

손두부입니다~ 출발하기전까지 알뜰하게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