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제가 좋아 하는 초밥먹었어요~^^*

공인중개사 임화순 2017. 1. 6. 10:43

요즘 거의 매일같이 돈~깨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ㅎ

딸아이~ 딸이 아니라 웬~~쑤입니다.

주말에는 신발에 가방에 팍팍 사더니

그저께는 머리 한다고~

카드로 결재하겠다는 통보하더니 쫘~악~

그리고 어제는 휴대폰까지 새로 했습니다 ㅜ.ㅜ

아주 얄밉습니다 ㅡ.ㅡ

가방이나 신발은 그렇다 치구요

머리는 그동안 긴 생머리였는데

전체적으로 조금씩 짧게 정리하고 퍼머했구요

그것도 이해하구요

휴대폰은 아직 약정이 7개월이나 남았는데

휴대폰이 고장이 나고 있다나요???

지혼자 꺼져 버린대요 ㅜ.ㅜ

그렇다고 바꿔야 하는데 최신 아~이~폰으로 한대요 ㅜ.ㅜ

후덜덜~~~기계값도 만만치 않구요

전화요금에다 약정해지 위약금까지

아주 허리가 휘청 휩니다.

3월부터는 알바해서 휴대폰요금 본인이 낸다고는 하는데

과연~~~???

뭐라 뭐라 쫑알거렸더니

어제 알바비 받았다고 엄마가 좋아하는 밥사준다합니다

왠일??? 비싼거는 못사고 초밥 사준다해서 다녀왔습니다.

초밥 사주고 얼마나~~ 생색낼라고 싶었지만

어쪄요...하나뿐인 딸랑구인데....

그래도 태어나서 처음으로 일해서 번 돈~이라고

기분은 좋지만 벌기가 쉽지 않은거 느끼겠다고 말하네요 ㅜ.ㅜ

대학 졸업하고 사회초년생이 되어

경제활동에 뛰어 들어야 지금까지가 좋았다는거 느끼겠죠?

저도 그랬던거 같구요.

울딸아이때쯤 저도 그랬던거 같아요

엄마한테 받는 용돈이 턱없이 부족하게 느껴져

얼른 내힘으로 벌어서 옷도 사입고 가방도 사고

화장품도 사야지 했지만

막상 직장을 다니게 되니 고단함도 알고요

세상이 만만치 않구나 알게 되었던거 같네요.

그러다 보니 월급받으면 적금넣고

오히려 알뜰해졌던거 같아요.

딸아이가 처음으로 일을 해서 받은 돈으로

밥을 사주는데 짠해지는 마음은 복잡하더라구요...

어느새 이렇게 자랐나 싶기도 하고 마음이 미묘했답니다..


샐러드가 먼저 나오네요

초밥이야 워낙 간단하죠~

드뎌 초밥이 나왔네요.

저도 그렇고 딸아이도 그렇고 워낙 초밥을 좋아 한답니다.

물론~~회도 무지 좋아하구요^^*

생선초밥이 더 많있는데 ㅡ.ㅡ:;

맛있게 먹었네요^^*

조금씩 조금씩 자라는 딸아이를 보니...대견하기도 하지만

미묘해지는 마음은

아마도 그만큼 저는 나이들어 간다는 마음이 더해져서이겠지요..